"번개탄 어디에 쓰려고요?" 묻기만 해도 자살률 '뚝'
슈르륵
18-01-23 23:41
조회 733
SNS 공유하기
“번개탄을 어디에 사용하려고 하세요?” 한마디에 경기도 부천지역 번개탄 자살률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천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2016년 부천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98명으로 2015년 228명보다 15%(30명)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자 수는 17명으로, 2015년(34명)보다 50%가량 감소했다.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2016년부터 실시한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지역 내 38곳의 번개판 판매업소(생명사랑 실천가게)에서 번개탄·숯 등을 진열대에서 보이지 않도록 별도 보관하고, 구매자에게 “번개탄을 어디에 사용하려고 하세요?”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또 판매점 내 안내 책자와 부천시자살예방센터 연락처를 비치하고, 의심이 가는 구매자는 곧바로 센터로 연락하게 된다.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부설 부천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자살 도구가 진열대에 있으면 자극의 요인이 된다. 자극 요인을 눈에서 없애고, 구매 용도를 묻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자살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계속해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 자살 예방 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어디다 쓰세요? 말고 조심해서 쓰세요~가 더 효과가 더 높대요
좋아요
0
댓글
2
▷ 온라인 예절을 지켜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