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일레븐FC' 단장 최수종이 '어쩌다FC'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연예계 메시' 배우 최수종이 단장으로 있는 '일레븐FC'와 의 공식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팀워크를 확인용 '닭싸움 대결'이 펼쳐졌다. 양팀의 에이스인 '일레븐FC'의 김재엽, 최수종과 '어쩌다FC' 이형택, 김동현의 대결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최수종은 시작부터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놀라운 체력을 자랑했지만 이형택의 허벅지에 결국 먼저 쓰러졌다. 반면 김동현은 제풀에 지쳐 넘어졌고, 김재엽과 이형택 두 사람의 막상막하 빅매치는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운 이형택이 승리했다.

이어 6:6 단체전을 펼쳤다. 하지만 순식간에 '어쩌다FC'가 무너졌다. "이대로 보내드리기 아쉽다"는 김성주는 양 탐의 수장인 최수종과 안정환의 대결을 제안했다. 코끼리코 10바퀴 후 패널티킥을 차는 것. 먼저 하겠다고 나선 최수종은 안정적인 자세로 코끼리코를 돌아 패널티킥을 찼지만 김동현이 막았다. 동생들의 부축을 받고 들어온 최수종은 왼발로 찬 이유에 대해 "오른발로 차면 들어갈까봐"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왼발로 찬 안정환의 슛은 강력하게 꽂히며 "역시 안감독"이라는 환호를 받았다.

경기에 앞서 안정환은 '스로인 전술'을 코치했다. 이번에도 여홍철의 슛을 위해 조연들의 연기가 빛나야 하는 상황. 거듭된 훈련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식사 후 경기를 진행하려 했지만, '일레븐FC'는 경기전 최상의 몸 상태를 위해 공복상태를 제안했고, 안정환은 받아들였다. 이에 '일레븐FC'는 모두 나와 몸을 풀고 있었지만, '어쩌다FC'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안정환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김성주는 "안정환 감독이 전달하려는 순간 한 상이 거하게 차려졌다. 밥이 맛있더라"며 상황을 전했다. 화가난 안정환은 뒤늦게 나와 몸을 푸는 선수들에게 "이미 다 틀렸다. 오늘 지면 유니폼 반납이야"라고 호통쳤다. 선수 선발에 앞서 "오늘 정말 실망했다. 저는 오늘 100% 진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이해진 선수들을 다그쳤다.

특히 이날 안정환은 과거 '일레븐FC'의 멤버였던 심권호에게 힘을 실어주며 중앙 라인에 막중한 책임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