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표예진 불륜은 같은 혼외자 처지라는 치부에서 시작됐다.

12월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0회(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이 온유리(표예진 분)와 불륜을 저지른 이유가 드러났다.

박성준은 불륜을 저지른 후 아내 나정선(장나라 분)과 이혼하려 했고, 후배 차진호(정준원 분)는 “미쳤네. 그 여자랑 살림이라도 차리게? 살면서 실수할 수도 있지. 그럼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라며 경악했다. 이에 박성준은 “나도 그러려고 했어. 그런데 그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파. 그래서 정선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차진호가 “그 여자 뭐가 형을 이렇게까지 만든 거야?”라고 묻자 박성준은 2019년 5월을 떠올렸다. 박성준은 부사장 하재웅(박성근 분)의 지시로 온유리 모친 병원에 갔다가 한 남자와 마주쳤고, 그는 박성준을 “첩의 자식”이라며 “당장 꺼져라”고 호통쳤다. 그 병원에 박성준 친부도 입원해 있었고, 박성준은 배다른 형제와 마주쳤던 것.

박성준은 한참 독설을 듣다가 “할 만큼 했잖아요. 30년 넘도록 우리가 죄인이다, 빌만큼 빌었고, 맞을 만큼 맞았고. 필요할 때마다 와서 돈 요구하면 돈도 다 줬잖아요. 어머니 평생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렸다. 지금도 수면제 없이 잠 못 드신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사실 거다.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