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매우 송구그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감독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단원이 2018년 방송된 엠넷 '썸바디'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나대한으로 알려지면서 논란 됐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일,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대구 등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에, 국립발레단은 해당 공연 출연자들에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을 지침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여자친구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것.
논란에 나대한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 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그릇된 행동과 경솔한 판단으로 뭇매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나대한에게 국립발레단이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2018년 10월 신입단원 선발오디션을 통해 국립발레단 정단원이 됐다.
나대한 여자친구는 과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도 등장한 플로리스트 최민지로 알려졌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봉 1억 원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