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가 절친 양준혁에게 받은 청첩장을 공개했다.

3월 12일 이봉주 소속사 런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드디어 받았다! 이봉주가 직접 하는 양준혁 결혼식 청첩장 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봉주는 "드디어 양준혁 씨가 장가를 간다고 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처음에는) 돔구장 빌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두 번이나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청첩장은 야구장 티켓 모양으로 제작됐다. 이봉주는 "준혁이 형 만나러 야구 아카데미 갔더니 (청첩장을) 직접 주더라. 꼭 와야 한다고 안 오면 안 된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2010년부터 프로그램도 같이하고 나이도 한 살 차이라 친할 수밖에 없다. 또 준혁이 형이 자선경기를 주최하면 가서 빠짐없이 참여도 하곤 했다"고 양준혁과의 친분을 밝혔다.

뒤늦게 결혼하는 양준혁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결혼을 먼저 한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는 이봉주는 "뒤늦게 하는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형수랑 알콩달콩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서로 어려울 때 조금 더 양보하고 서로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결혼 생활하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런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