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더리움은 10% 가까이 급등하는데 비트코인은 3% 이상 급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고 이더리움을 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오후 2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48% 급락한 5만58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시간 전 비트코인은 5만5132달러까지 내려가 5만5000달러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에 비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9.68% 급등한 33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수 시간 전 3400달러도 돌파했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고 이더리움을 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시총이 연초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했으나 46%까지 떨어졌으며,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연초 7~8%에서 15%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값이 많이 오른 비트코인을 팔고 대신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을 사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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