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스 캡쳐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팀을 비난한 팬의 SNS 게시물에 공감했다.

레알은 얼마 전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예고된 결과였다. 주중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로페테기가 이끄는 레알은 5전 1무 4패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5 참패를 당했다.

때문에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 감독직에서 경질됐고, 감독대행으로 우선 레알 2군을 이끌었던 산티아고 솔라리가 지목되어 급한 불을 끄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팬들이 레알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리고 팬들의 날선 비판에 라모스가 공감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31일(한국시간) “라모스가 팀 동료들을 비판한 게시물을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게시물은 인스타그램 @sergio_ramos_idol 계정에서 작성된 글이다. 내용은 “무슨 유니폼을 입고 있는지 기억하는가? 왜 티보 쿠르투아가 우리 골키퍼인가? 그리고 수비는 끔찍하다. 나초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세계 챔피언이 된 뒤 무엇을 해야되는지 몰랐다. 비록 이들도 실수를 했지만, 마르셀루와 라모스만이 무언가를 해냈다. 미드필더? 존재하지 않았다. 공격수? 찾지 못했다. 감독? 경질 당했다. 이 모든 상황은 선수들이 동기부여 없이 뛰기 때문이다. 승리의 열망도 없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라운드 위에만 뛰고 있다”라는 등이며, 라모스가 이에 공감했음을 전했다